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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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꽃놀이패' 서장훈, 꽃길도 마다한 진정한 깔끔왕

기사입력 2017.01.23 07:00 / 기사수정 2017.01.22 23:5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꽃놀이패' 서장훈의 결단 덕분에 흙길엔 긴장감이 가득했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AOA 설현이 서울 여행에 등장했다. 

이날 서장훈과 안정환이 각각 흙길, 꽃길 팀장으로 서울 여행을 이끌었다. 경비 3만 원으로 숙식을 모두 해결해야 하는 흙길을 맡은 서장훈은 "구국의 결단을 내렸다"라며 자신의 집을 흙길 숙소로 선언했다.

평소 깔끔하기로 소문난 서장훈의 입장에선 큰 결심이었을 터.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 "심지어 우리 부모님도 안 오셨다"라며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하던 서장훈은 조세호, 강승윤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제작진을 비롯해 흙길 멤버들은 서장훈의 규칙을 숙지했다. 실내화 착용, 환복 후 소파 앉기, 땀분비 자제 등 일명 '후니하우스'의 규칙은 계속 늘어났다. 강승윤과 조세호는 그냥 흙길보다 불편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스트로 등장한 AOA 설현까지 흙길로 오게 됐고, 서장훈은 "우리 집에 온 최초이자 마지막 여자 연예인"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조세호, 강승윤이 요리를 시작하자 안절부절못했다. 덩달아 두 사람도 요리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는 식사 때도 마찬가지. 조세호는 음식을 흘리자 서장훈의 눈치를 살피며 재빨리 주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유병재가 서장훈을 꽃길로 소환했다. 서장훈은 강승윤에게 은색 환승권을 양도하며 "제발 제가 다시 와서 청소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승윤은 환승권으로 유병재를 불렀다. 서장훈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다행히 안정환은 환승권으로 서장훈을 흙길로 보냈고, 서장훈은 '꽃놀이패' 사상 최초 행복해하면서 흙길로 향했다. 서장훈의 등장에 흙길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서장훈은 묵묵히 집을 치우고, 멤버들의 잠자리를 세심하게 챙기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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