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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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뷰] 1년9개월만에 돌아온 '김재중', 공백이란 없었다

기사입력 2017.01.23 07:00 / 기사수정 2017.01.22 22:1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년 9개월의 공백이란 없었다. 지난해 12월 30일, 많은 팬들의 기다림 속 전역한 그룹 JYJ 김재중이 팬들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 제대한지 불과 3주만이다.

김재중의 전역 후 첫 아시아투어 '2017 KIM JAE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가 21과 22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대 후 첫 공식 일정인 서울 공연에서 김재중은 지난해 2월, 군 복무 중에 발매된 정규 2집 'NO.X(녹스)'의 수록곡을 비롯해 그동안 발매했던 솔로 앨범의 수록곡 등 총 19곡을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선보였다. 홀로 온전히 무대를 장악한 김재중표 퍼포먼스와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 무대는 현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오랜만에 김재중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팬들은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았다. 1만 관객 중 남성 팬들과 외국인 팬들도 다수 차지했다. 1년 9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김재중의 변치않는 뜨거운 인기가 여실히 증명됐다.

이날 'One Kiss'로 포문을 연 김재중은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전역한 민간인 김재중 인사드리겠습니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무사히 전역했는데, 많이 보고 싶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애교를 부르거나 하트를 날리는 등 비글미를 발산했다. 김재중은 "사실 이런 것이 어색하고 창피하고 그랬는데 어제 한 번 해보니 비글기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민간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김재중은 "내가 전역한지 3주차인데 공연을 하고 있다. 나 때문이 아닌 여러분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나한테 아직 군인냄새가 있다. 아직 빠지지 않은 냄새가 있다. 한 5년 뒤면 냄새를 털고 나오는 기계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여전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김재중은 'Luvholic' 'Kiss B' 'Rotten love' 'Let the Rhythm flow' '서랍' 'Love You To Death' '원망해요' Run Away' 'All That Glitters' 'Breathing' 'Welcome To My Wild World' 'Good Luck' 'Good Morning Night' '9+1#' 'Mine' 'Love You More' 'Just another girl' '지켜줄게'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공연을 마치고 나면 올해 안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군대에서 시트콤을 많이 봤는데 진지한 역할도 좋지만 살짝 가볍고 재미있는 역할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2년을 쉬었으니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 공연을 마친 김재중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지역을 넘어 홍콩, 태국,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까지 공연을 이어나가며 총 8개 도시, 13회차 공연으로 아시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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