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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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멀티골' 레알, 말라가에 2-1 승리...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1.22 02:08 / 기사수정 2017.01.22 09:0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를 격파하며 최근 2연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서 말라가에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라모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홈팀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바스케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은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로 꾸렸다. 수비에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나초가 출전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원정팀 말라가는 페냐란다를 최전방에 두고 카스트로, 포르날스, 후안피가 2선에 섰다. 그 뒤를 카마초와 레시오가 받쳤다. 수비진은 후안카르, 비야누에바, 무뇨스, 로살레스가 책임졌다. 골키퍼로는 카메니가 나왔다.

전반전 – '세트피스의 달인' 라모스의 멀티골

레알은 말라가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레알은 전반 10분 이후 결정적인 슈팅들로 말라가를 위협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바스케스의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헤더 슈팅이 땅에 맞고 크게 튀어오르며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고, 이후 호날두의 슈팅도 카메니 골키퍼에 막혔다.

말라가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카스트로가 돌아서며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카스트로의 슈팅은 나바스 골키퍼를 지나간 뒤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후 레알은 마르셀루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스코와 교체됐다.

부상 악재에도 레알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린 공을 라모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찾아 들어가는 라모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레알은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득점자는 이번에도 라모스였다. 전반 43분 나초가 상대 진영 측면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크로스의 프리킥을 문전 쇄도하던 라모스가 발끝으로 건드리며 득점을 만들었다. 말라가는 전반전 종료 직전 벤제마의 문전 패스를 비야누에바가 막아내려다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위기를 겪었다.



후반전 – 한 점 만회한 말라가, 골 운 안 따른 호날두

말라가 선수들은 2점차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전에 더욱 열정적으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에 강한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레알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말라가를 압박했다. 말라가는 레알의 공격에 오프사이드라인을 활용해 대응했다.

말라가는 역습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 후안카르가 레알의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까지 가져갔다. 후안카르의 슈팅은 나바스 골키퍼에 막히고 나왔지만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후안피에게 향했다. 후안피는 강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말라가는 지친 카스트로를 빼고 호니를 투입했다. 그러나 말라가는 수비 실수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팀 동료의 백패스를 받지 못하고 흘린 카메니가 골문으로 향하는 공을 간신히 걷어냈다. 뒤따라오던 호날두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메니의 선방이 빛났다. 호날두는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이 골대 안쪽을 맞고 나오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말라가는 후안카르와 페냐란다를 데미첼리스와 미카엘로 바꿔주며 팀을 재정비했다. 레알은 모드리치, 벤제마를 코바치치, 모라타로 교체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아 레알은 승리를, 말라가는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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