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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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없고 애국심 있고"…'식식한 소녀들'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기사입력 2017.01.20 11:31 / 기사수정 2017.01.20 11:3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원조 식신' 정준하가 먹방 프로그램 MC로 돌아왔다.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C 정준하, 정진운, 차오루, 루나,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핑크가 참석했다.

'식식한 소녀들'은 돈 주고도 못 먹는 집밥을 찾아 떠나는 다섯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홈 푸드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진운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한국인의 밥상'이다. 그런데 기획안을 받고 그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식식한 소녀들' 첫 촬영 때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보지 못한 음식들이 나와서 신기하고 차별화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하, 정진운과 함께 '집밥 나들이'에 나선 소녀들도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특히 30kg 이상을 감량한 박보람은 다이어트도 내려놓고 프로그램에 열중이었다. 박보람은 "언제 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겠냐는 생각으로 제일 열심히 먹는다"라며 "대신 서울에 와서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박보람은 내 식신 타이틀을 물려주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잘 먹는다. 다이어트를 해서 입이 짧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10대 때부터 숙소생활을 한 루나와 타지에서 생활 중인 차오루 또한 '집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루나는 "집밥은 내게 그리운 존재다. 그런데 '식식한 소녀들'을 하면서 맛있는 걸 먹어서 좋다. 또 각 지역의 막걸리에 대한 매력에 빠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식한 소녀들'은 '먹방', '쿡방', '집방' 등 여러가지 포맷이 합쳐져 있는 형식이다. 이에 '한끼줍쇼', '한식대첩', '청춘불패' 등을 떠올리기도 한다. 출연진들은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정준하는 "사실 요즘 비슷한 프로그램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 각 지역을 찾아 집밥을 먹는 형식이다. 거제도, 통영 등에 다녀왔는데 지역별 특산물과 특별한 음식을 먹어서 좋다. 찍다보니 애국심도 생긴다. 녹화를 하는 지역마다 사랑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오루 또한 "우리 프로그램에는 식당 PPL이 없다. 직접 집밥 고수들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정말 꿀 같은 시간이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식식한 소녀들'이 쏟아지는 음식 프로그램들 속에서 확실한 차별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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