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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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가 뭐길래' 이승연, 그렇게 엄마가 된다

기사입력 2017.01.20 06:57 / 기사수정 2017.01.20 08: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승연이 딸 김아람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이승연이 딸 김아람과 수제비를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연 딸 김아람은 방학 계획을 세우던 중 엄마랑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나중에 엄마랑 산이랑 바다 보면서 어디 갈지 정하자. 신나겠다. 엄마도 너무 좋겠다"라며 기뻐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윤유선은 "내가 딸이랑 하고 싶은 것"이라며 공감했다.

또 이승연은 남편에게 줄 수제비를 딸과 함께 만들었다. 앞서 김아람은 이승연에게 "(나랑) 놀아줬어?"라며 눈물을 터트린 바 있다. 이에 이승연은 "많이 놀아줬다고 생각했었다. 옆에 있다고 다가 아니라 같이 뭘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승연은 "이거 원래 진짜 재미있는 거 뭔 줄 아냐. 케이크 '생일 축하합니다' 할 때 이렇게 하는 거다"라며 반죽을 만들다 딸 얼굴에 밀가루를 묻혔다. 김아람은 "엄마도 해라"라며 장난을 쳤고, 한층 밝아진 표정이었다.

이승연은 "정말 일상적인 건데 '엄마랑 하니까 너무 좋아'라고 하면 물위를 걸으라고 해도 걸을 판이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연은 "엄마가 없어서 못 했던 걸 더 하고 싶었다. 근데 나를 길러준 엄마가 정말 잘해주셨다. 엄마가 정말 잘해주셨다. 내가 애를 키우면서 이게 이 생각, 저 생각 되게 많아진다"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김아람은 빨래 개는 법을 배웠고, "엄마도 엄마한테 배웠냐. 엄마의 엄마한테"라며 궁금해했다. 이승연은 "사실 엄마와 이른 나이에 헤어져 있었다. 아기 때부터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으니까 생각이 많아졌다. 어떻게 대답을 하는 게 모두가 괜찮을까"라며 고민했다.

결국 이승연은 "너 할머니 본 적 있지. 너처럼 엄마가 외할머니랑 어려서 같이 살지 못했어. 많이 못 배웠어. 그래서 엄마가 너 지금부터 가르쳐주는 거야"라며 고백했다. 이승연은 그렇게 아람이의 진정한 엄마가 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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