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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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강민웅-바로티 제 역할 못하면 승산 없다"

기사입력 2017.01.19 22:16 / 기사수정 2017.01.19 22:17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4-26, 22-25, 17-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5승9패로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할 말이 없다. 경기 초반 잘 끌고 갔는데 2단 연결이나 세터의 토스, 바로티의 결정적인 마음만 급한 플레이들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최근 난조를 보이는 세터 강민웅은 신영철 감독에게 계속해서 무거운 마음을 안겼다. 신영철 감독은 "가면 갈수록 속공 토스가 낮아졌고, 컨트롤이 흔들렸다. 공격수들의 타점을 잘 못 잡아줬다"면서 "멘탈이 붕괴돼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스스로 편하게 하면 되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경기할 때 생각이 많아지면 안된다. 공격수를 믿고 주면 되는데 리듬이 깨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은 유난히 풀세트 경기가 많다. 이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자 신영철 감독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거로 핑계댈 것은 아닌 듯 하다. 어떻게든지 민웅이와 바로티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힘줘말했다.

신 감독은 "4라운드 들어 세터와 공격수의 리듬이 전혀 안맞으면서 보이면 안 될 것들이 나오고 있다. 뭔가 모르게 지쳐있는 분위기다. 백업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른 팀보다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이렇게 가다간 남은 13경기 10패 정도 할 거라고 했다. 다시 한번 할 수 있게끔 5,6라운드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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