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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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기자회견 풍자한 'SNL' 비난 "최악의 프로그램"

기사입력 2017.01.16 18:5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NBC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를 비난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NBC 뉴스는 나쁘지만, SNL은 NBC 프로그램 중 최악이다. 재미도 없고, 배우들도 끔찍하다. 언제나 정치적인 모살만 있다. 정말 나쁜 텔레비젼이다"고 SNL을 비난 하는 글을 썼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SNL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이 트럼프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 현장을 연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로 분한 볼드윈은 트럼프 문건의 섹스비디오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일어나지도 않는 일이다. 들리는 것 처럼 멋지지도 않다"고 말하며 기자회견 당시 트럼프와 '트럼프 문건'을 보도한 CNN의 설전을 풍자했다.

이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려는 트럼프를 비판하기 위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ACA(Affordable Care Act, 오바마케어 원래 명칭)를 대안으로 준비했다"는 대사로 트럼프가 오바마케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바마케어가 폐기되면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 질문하는 기자에게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모두 다 죽을 것"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밖에도 이날 SNL에서는 티나 페이가 이날의 호스트인 '스타워즈 로그원'의 주인공 펠리시티 존스를 소개하며 "어떻게 진행되는 미국의 대통령은 '슬프고, 과장됐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가 메릴 스트립을 비판한 사실을 비꼬았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NL을 수차례 비난했다. 그는 SNL에 대해 "지루하고 재미 없는 쇼", "볼 가치가 없는 프로그램", "미디어가 선거를 조작한다"고 평하며 SNL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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