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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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원킬' 에버턴, '점유율' 맨시티 무너뜨리다...'10대들의 반란'

기사입력 2017.01.16 00:24 / 기사수정 2017.01.16 00:28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에버턴에 완패를 당하며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축구는 점유율이 아니라 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한판이었다. 특히 에버턴은 10대들이 대거 활약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4로 패했다. 에버턴은 네 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장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 라인업
 

 
홈팀 에버턴은 루카쿠를 필두로 미랄라스와 바클리가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로는 베인스, 베리, 데이비스, 콜먼이 출전했다. 푸네스 모리, 윌리엄스, 홀게이트가 수비진을 형성했고 호엘 골키퍼가 경기에 나섰다.
 
원정팀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두고 실바, 데 브라위너, 스털링이 2선을 맡았다. 중원에는 사발레타와 투레가 배치됐다. 수비로는 클리시, 오타멘디, 스톤스, 사냐가 출격했고 브라보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 경기 주도한 맨시티, 선제골은 에버턴에서
 
맨시티는 공을 차근차근 전방으로 전진시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에버턴은 속공으로 간간이 역습에 나섰다. 에버턴은 전반 9분 미랄라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돼 득점은 무산됐다.
 
맨시티는 역습 상황에서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호엘 골키퍼를 제치면서 득점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뒤따라오던 베인스의 태클에 막혔다. 맨시티는 데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패스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선제골은 에버턴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데이비스가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끊어낸 뒤 전방에 침투하던 미랄라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미랄라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패스를 내주자 루카쿠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맨시티에게 기회가 왔다. 상대 진영 측면에서 클리시의 높은 크로스를 사냐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호엘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향했지만 데이비스가 머리로 막아내 에버턴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전 – 날카로운 에버턴의 역습이 차이를 만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에버턴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분 에버턴의 속공에서 루카쿠의 전진 패스가 스톤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바클리에게 향했다. 바클리는 곧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미랄라스에게 패스했다. 미랄라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나온 뒤 다시 들어가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두 점 앞서가게 된 에버턴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골이 급해진 맨시티는 사발레타를 빼고 이헤아나초를 투입했다. 에버턴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미랄라스를 최근 영입한 슈나이덜린으로 교체했다. 베리 또한 맥카시와 교체됐다.
 
에버턴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4분 데이비스가 상대 공을 탈취하고 빠르게 상대 진영까지 전진했다. 이어 바클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데이비스의 데뷔 첫 득점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에버턴은 바클리에 휴식을 주고 루크만을 투입했다. 루크먼은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터트리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에버턴은 맨시티에 대승을 거두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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