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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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장혁·이하나, 악연 속 협업…피해자 구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7.01.14 23:12 / 기사수정 2017.01.14 23: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장혁과 이하나가 악연 속에서도 납치 사건 피해자를 함께 구해낼까.

14일 방송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 첫 회에는 가상지역 성운시 은형동에서 발생한 무진혁(장혁 분)의 아내 허지혜(오연아)가 괴한에게 살인당한 사건으로 서막을 올렸다. 

이날 무진혁은 한동안 집에 가지 못하고 잠복근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런 무진혁을 위해 도시락을 싸가던 허지혜는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가까스로 도망치던 도중 허지혜는 112 신고센터로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이는 강권주(이하나)였다. 강권주는 침착하게 허지혜와 대화를 이어나갔으나 이내 그의 상관이 전화를 받아서 "정확한 위치를 말하라"며 종용했고 전화가 끊어지고 말았다. 강권주는 전화를 다시 걸지 않으려 했지만 그의 상관이 다시 걸었고 그 때문에 숨어있다가 범인에게 들킨 허지혜는 숨졌다. 

무진혁은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에 폐인이 됐다. 허지혜를 죽인 것으로 알려진 피고인 선고공판에서 강권주는 피고인이 자신이 들은 목소리와 다르다고 증언했다. 당시 아버지와 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 하지만 무진혁은 분노에 사로잡혀 그를 윽박질렀고 강권주가 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여겼다. 

이후 강권주는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실 강권주는 절대 청각의 소유자로, 어릴적 눈을 다치고 회복한 뒤 세상의 모든 소리가 귀로 들리고 귀로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유학에서 돌아온 강권주는 성운시로 돌아갔다. 그는 "시스템과 원칙 때문에 신고자들이 사망했다. 구월동 보이스피싱 사건만 해도 음성분석만 잘했어도 1분 만에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힘줘 말하며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 운영을 요청했다. 3분 안에 출동해 10분 안에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 

이는 위계질서를 교란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의 뜻은 굳건했다. 돌아온 강권주를 발견한 무진혁은 빈정거렸다. 

때마침 112 신고센터로 납치사건 신고가 왔다. 10대 소녀가 어플을 통해 만남을 갖기로 했다가 납치됐던 것. 비닐과 다양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범인이라고 예측한 강권주는 무진혁에게 출동할 것을 말했다.

무진혁은 자신에게 지시를 내린 강권주에게 반발했지만, 피해자의 목소리에 아내를 떠올린 무진혁은 출동을 하기로 했다. 그 사이 강권주는 신고자를 다독거리며 그가 더 많은 것을 기억해낼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무진혁은 몇 안되는 형사들과 피해자 찾기에 나섰다. 그 사이 피해자는 강권주의 말을 무시하고 도망을 치려다가 실패했다. 범인은 망치를 들고 다니며 피해자를 찾아다녔다. 강권주는 계속 피해자와 통화를 이어나가며 그를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계속 단서를 찾으려 애썼다. 

강권주는 통화 도중 해당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연쇄살인범임을 알아차렸고, 무진혁 또한 피해자가 말한 알록달록한 공간이라는 힌트로 이용원을 찾아냈다. 두 사람의 활약으로 위기에 처한 피해자를 구출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보이스'는 첫 회는 70분동안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 편의 스릴러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추후 전개될 내용을 기대케 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OC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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