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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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리빌딩, 나이 아닌 정신에 달려있다"

기사입력 2017.01.05 10:19 / 기사수정 2017.01.05 13:4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55)이 2017년을 시작하며 양 감독이 생각하는 '리빌딩' 최종 의미를 전했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LG의 신년 하례식이 열렸다. 이날 하례식에서는 신문범 대표이사의 신년사에 이어 양상문 감독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성공적인 리빌딩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LG지만, 양상문 감독은 리빌딩은 단지 젊은 선수로 선수단을 꾸리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마이크를 잡은 양상문 감독은 "1년 전 여러분에게 아침에 이를 닦듯 자기도 모르게 부족한 것을 훈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말씀을 드렸었다. 또 한 시즌 동안은 야구만 열심히 하자고 부탁을 드린 바 있다. 그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여러분들이 잘 실행해주신 덕분에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았다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그러나 이내 "'리빌딩'에 대해 여러분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면서 "우리 팀의 리빌딩은 계속적으로 진행이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 리빌딩은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마지막 리빌딩은 전혀 아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정신이 어떻게 되어있느냐를 리빌딩의 마지막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팀을 위해 자기가 어떻게 야구를 해야할 것인지, 야구장에서 동료를 위해 어떻게 자신을 헌신해야하는 지 등 야구선수, 스포츠맨으로서의 행동을 선수단 전체가 완전하게 물들 때 비로소 리빌딩이 완성된다고 믿는다는 것이 양상문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어 양 감독은 "경기도 훈련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훈련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야구장에서 공 하나, 한 타석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 그렇게 플레이를 해달라. 올시즌에도 여러분들이 야구를 잘 할수 있는 바탕이 정신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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