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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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장기화 여파, 은퇴까지 생각했던 홍아란

기사입력 2017.01.04 17:19 / 기사수정 2017.01.04 17: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청주 KB스타즈 가드 홍아란(25)이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귀여운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홍아란이었고, 그의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이 많았던 만큼 홍아란의 임의탈퇴 소식이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KB는 4일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보도자료를 통해 "가드로 활약했던 홍아란과의 협의 끝에 홍아란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적인 이유는 부상이었다. 홍아란은 지난 12월 초 발목 인대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으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고민은 길어졌다.

홍아란의 임의탈퇴완 관련해 KB 관계자는 "홍아란이 장기간 부상을 겪은 게 처음이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나보더라. 은퇴까지 생각을 해 구단과 안덕수 감독이 만류했고, 임의탈퇴로 추후 복귀 여지를 남겨두는 쪽으로 설득을 했다"면서 "구단과 안덕수 감독, 홍아란 본인과의 협의한 끝에 오늘 오전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2011년 신입선수 드래프트 9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홍아란은 올 시즌까지 통산 149경기  평균 6.8득점, 1.9어시스트, 2.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홍아란은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하기도 했다.

KB스타즈는 현재 시즌 전적 6승13패 0.316의 승률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전 가드 홍아란의 공백은 타격이 컸다. 오매불망 홍아란의 복귀를 기다렸던 KB지만 당분간은 홍아란이 코트에 선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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