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귀가 즐거운 OST…뮤지컬 스타 린·마누엘 미란다 합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디즈니 '모아나'(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OST에 세계 최고의 뮤지컬 스타 린-마누엘 미란다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OST에 토니 상 3회, 그래미 상과 퓰리처 상, 에미 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에 빛나는 린-마누엘 미란다가 전격 참여, 전반적인 영화 음악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마누엘 미란다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의 작곡과 출연으로 널리 알려졌고, 뮤지컬 '해밀턴'으로는 토니 상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뮤지컬 스타.

올해 잡지 'GQ' 미국판 10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한 린-마누엘 미란다는 작곡, 작사는 물론 랩과 노래까지 소화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실력에 더해 대중성을 인정 받았고, 무수한 팬을 거느리며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모아나' 참여 계기에 대해 미란다는 "아홉 살 때 본 '인어공주'에 큰 감명을 받았다. '모아나' 참여를 제안 받았을 때는 더 잴 것도 없이 무조건 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인어공주', '알라딘'을 작업한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두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모아나'에서 그는 모아나가 부르는 곡이자 영화의 대표곡인 'How Far I'll Go'는 물론, 마우이의 노래 'You're Welcome'과 부족의 자부심을 노래한 'We Know The Way'를 작곡했으며 일부 트랙은 직접 노래와 랩으로도 참여했다.

한편 '모아나'는 쟁쟁한 음악 제작진의 저력에 힘입어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이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모아나'는 2017년 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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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