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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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박지수, 리그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선수"

기사입력 2016.12.17 19:39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청주 KB스타즈를 완파하고 다시 '승리모드'로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9-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 14승1패를 만들었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전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이틀 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사실 경기 내용은 양팀 모두 좋지 않았다. 결국 수비적인 해법을 가지고 갔던 부분이 확실히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신한은행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이 깨졌다. 위성우 감독은 "연승하다 졌을 때, 졌다고 해서 나쁜건 아닌 것 같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나 또한 여러가지를 잊고, 관망하던 부분들이 있었다. 나도 그런 것들을 되짚고 선수들도 인지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특급신인'이라고 불리는 박지수의 데뷔전 상대였다. 위성우 감독은 "(박)지수가 들어와서 KB도, 우리 팀도 부담이 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아직은 손발이 안맞는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국내선수가 저렇게 위협적으로 있는 게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며 "오늘 득점은 미미했지만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등 잡고 높이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금만 적응하면 리그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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