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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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폭행' 前 농구선수 방성윤, 징역 1년 6개월 선고

기사입력 2016.12.08 14:12 / 기사수정 2016.12.08 14: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前 국가대표 농구선수 방성윤(34)이 지인 회사의 종업원을 골프채로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집단·흉기 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방성윤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부장판사는 "폭행 정도를 볼 때 죄질이 나쁘고, 사기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바 없는 점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방성윤은 2012년 2월부터 7월 사이 사업을 하던 지인 이 모씨(34)의 사무실에서 이씨와 함께 종업원 김모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2013년 기소됐다. 방성윤은 이씨의 지갑이 없어졌다거나 김씨가 사무실 이전비용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를 엎드리게 한 후 골프채와 하키채로 엉덩이, 허벅지를 수십에서 수백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망가려는 김씨를 붙잡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상습 폭행에 시달리던 김씨는 당해 9월 경찰에 방씨와 이씨를 고소했다. 여기에 방성윤은 임대인 최모씨에게서 임대차보증금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까지 포함됐다.

서울 SK 소속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방성윤은 부상으로 2011년 은퇴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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