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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돌아온 'SNL'표 정치 풍자, 이렇게 반가울 수가

기사입력 2016.11.06 01:22 / 기사수정 2016.11.06 01:30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SNL 코리아8'이 강력한 정치풍자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5일 방송한 'SNL 코리아8'는 과거 'SNL 코리아'에서 볼 수 있었던 유쾌한 정치풍자가 담겼다. 

이날 방송 생방송 코너에서는 김민교가 최순실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상훈은 그에게 "독일에 있는 거 아니었냐"고 되묻기도 하고 김민교에게 곰탕을 먹자고 제안했다. 김민교가 최순실로 분장해 나타나자 관객석의 호응이 더욱 뜨거워졌다.

유세윤은 정유라를 연상케했다. 반인반마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로 분한 그는 엄마가 놔두고 간 구두를 찾아헤매고, 엄마의 '빽'을 운운해 공분을 사는 모습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디지털 쇼트에서도 적극 반영한 것. '신종직업'을 통해 정이랑은 의상을 골라주고 식사 메뉴 등 사소한 것들을 모두 골라주는 조율사로 등장했다. 영락없이 최순실을 떠올리게 했다. 호스트 솔비도 '우주의 기운'을 언급하며 시사 풍자에 동참했다. 

'SNL 코리아8'이 선보인 정치 풍자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고 긍정적이다. 시청자들이 'SNL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통해 갈망해왔던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 앞서 'SNL 코리아8'는 출범하며 시사 현안 풍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첫 회부터 이를 적극 반영해 '폭행몬GO' 등을 선보였다. 당시 국가대표선수촌 몰래카메라 문제 및 김영란법 시행, 사드배치 등을 언급하기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현 정국에 걸맞는 패러디로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지난 2012년 'SNL 코리아'가 대선을 앞두고 여의도 텔레토비 등을 비롯해 당시 대선 주자들을 희화화해 패러디하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여의도 텔레토비를 비롯한 정치 풍자는 'SNL 코리아'를 대중에 더욱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사랑받았지만 이후 코너가 막을 내리며 최근까지는 주로 '섹드립' 등으로 웃음을 만들었던 것도 사실. 사회에 대한 패러디도 상당히 시도했지만 여의도 텔레토비 등에 비하면 반응이나 강도가 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돌아온 'SNL 코리아8'이 선보인 정치풍자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SNL 코리아8'만이 줄 수 있는 웃음이었다. 풍자에 성역이 어디있던가. 'SNL 코리아8'의 더욱 용기있는 행보를 기대해본다. 

한편 'SNL 코리아8'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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