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37
자동차

(세마쇼2016 현장②) 미국서 만나 더 반가운 '현대차와 기아차'

기사입력 2016.11.04 22:31 / 기사수정 2016.11.05 04:29

김현수 기자


- 뜨거운 현장 분위기 속 전시 막바지

- 국내 완성차 브랜드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라스베이거스(美) 김현수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일(현지 시각) 개막을 시작으로 4일까지 열리는 '2016 세마쇼'가 전시 막바지에 다다랐다.


개막일인 1일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전시장은 가득 찼고 2일째는 발 디딜 틈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시장마다 방문객들로 북적대는 모습은 3일째에 들어서면서 적응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박람회라는 설명에 걸맞게 현지 분위기는 화창한 날씨만큼 뜨거웠다. 방대한 규모로 이뤄진 세마쇼는 하루나 이틀 만에 모두 돌아보기란 절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사심을 갖고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만난 국내 브랜드들은 왠지 모르게 반가움이 따른다.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현대나 기아, 삼성을 아느냐고 되묻고 한국이 마치 이들인 것처럼 설명해 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은 있을 것이다.


이번 세마쇼에 참가한 현대차와 기아차 전시관을 찾아가기 위해 나선 걸음은 입구서부터 30분가량이 소요됐다. 다른 곳은 젖혀두고 오직 현대차와 기아차 전시관을 가는 데만 걸린 시간이다.



그나마 현대차는 기아차에 비해 가까운 편이라 무리가 없었지만 기아차는 맨 끝 건물에 있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못 보고 가게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찾아갔다. 



다양한 컨셉트 튜닝카 전시로 이미 전시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상태였고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넉넉지 못해 서둘러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약 50분 만에 말이다.


방문하고 싶은 전시관을 정해 이동 경로를 파악해야 최대한 체력과 시간 소비를 아낄 수 있으니 무작정 찾아가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내놓은 튜닝카들보다 화려하고 독창적인 튜닝카들을 선보인 현대차와 기아차 덕분에 아깝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만약 다시 한 번 기아차 전시관까지 다녀와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그것만은 피하고 싶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둘러본 후 기사 정리를 하기 위해 끄적대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오후를 훌쩍 넘어섰다. 마지막 하루만을 남겨놓은 '2016 세마쇼'의 피날레가 어떻게 장식될지 벌써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세마쇼는 매년 11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 및 튜닝사, 판매자, 언론인 입장만 가능하다. 올해는 세마쇼 50주년으로 약 3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khs77@xportsnews.com/ 사진=세마쇼 현대차, 기아차 전시관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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