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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이세영 "'응팔' 발판 삼아 라미란처럼 멋진 배우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16.11.05 14:00 / 기사수정 2016.11.05 03:4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쌍문동 식구분들, 잘 지내시죠?"

방송인 이세영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 분)의 둘도 없는 친구 왕자현으로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미옥 역의 이민지와 함께 등장하는 신마다 시선을 강탈하며 '응팔'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6일 방영을 시작한 '응답하라 1988'은 오는 6일 1주년을 맞이한다. 쌍문동 식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세월이 무상하다. 단순히 인기 드라마 수준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1988' 방영 1주년을 맞아 엑스포츠뉴스가 이세영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세영은 '응팔' 덕분에 '코미디 빅리그'와 'SNL 코리아'에서도 역할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예전보다 인지도도 높아져 중장년층도 많이 알아본다며 "열심히 잘살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고 했다. 'SNL'에서 '응팔' 김정환(류준열) 캐릭터를 패러디한 것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때문인지 이세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김정환의 "하지마. 하지마 소개팅"을 꼽았다. 그는 "정환이의 대사였는데 패러디를 많이 하게 돼서 입에도 익었다"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응팔'을 통해 얻은 성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생긴 것과 쌍문동 친구들이다. 두 번째에 더욱 방점을 둔 이세영은 "아직도 (메신저) 단체방에서 서로의 안부나 경조사를 챙기곤 한다. 좋은 사람을 얻은 게 제일 큰 선물이다"고 했다. 또 "드라마 데뷔를 멋진 작품으로 하게 돼서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응팔'은 행운이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언젠간 라미란 선배 같은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때쯤엔 '응답하라 2016' 이런 느낌으로 치타 여사처럼 호랑이 여사(로 나오고 싶다)"는 재치있는 상상도 엿볼 수 있었다.

이세영의 또 다른 도전이 화제가 됐었다. 직접 쓴 19금 소설이 웹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 데뷔와 동시에 제 원문 소설이 단편 웹드라마가 되는 과정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찍은 것"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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