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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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더비 희비' 수원 8위 껑충…수원FC 강등 유력

기사입력 2016.10.30 19: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수원 더비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 삼성은 잔류에 한걸음 다가섰고 수원FC는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로 치러진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에서 수원이 3-2 펠레 스코어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를 따낸 수원은 9승 17무 10패(승점 44점)를 기록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내내 따라다니던 강등 우려를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난타전의 출발은 전반 17분이었다. 홍철의 코너킥을 이상호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수원이 앞서나갔다. 

수원 못지않게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수원FC도 곧장 반격했고 전반 30분 이정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양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만큼 후반 들어 난타전이 펼쳐졌다. 수원이 후반 21분 이정수가 염기훈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다시 앞서나가자 수원FC도 3분 만에 김종국이 동점골로 연결하면서 쉽사리 상대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팽팽한 싸움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수원의 조나탄이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골 행진을 달리며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는 조나탄이 후반 26분 상대 수비수 틈을 파고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2 결승골을 뽑아냈다. 조나탄의 득점과 함께 수원은 리그에서도 연승을 달리면서 위기서 탈출했다.

반대로 수원FC는 9승 9무 18패(승점 36점)에 머물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경기 남겨두고 11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점)와 격차가 6점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강등이 유력해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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