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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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에이스' 허프, 위기의 순간 등판한다

기사입력 2016.10.22 07:25 / 기사수정 2016.10.22 07:26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데이비드 허프가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가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지난 21일 LG는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LG는 믿었던 필승조가 9회말 석 점을 헌납하며 끝내기 패배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던 LG에 악재임은 분명했다. 승부의 세계에서 패배는 언제든 당할 수 있다. 1차전을 마치고 양상문 감독은 "충격은 별로 없을 것 같다"라며 "팀이 더욱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정 2연전에서 LG의 최소 목표는 1승 1패라고 할 수 있다. 2차전 '에이스' 허프가 등판하기 때문에 LG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허프는 명실상부 LG의 첫 번째 투수다.

그는 후반기의 기세를 가을야구에서도 잇고 있다. 허프는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이닝 1실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LG의 선발진 가운데 허프는 기세뿐 아니라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다. 

허프는 정규시즌 NC와의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1실점 5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좌투수'인 허프는 좌타자가 즐비한 NC의 타선을 막아내기 적합한 투수다. 당시 허프는 NC와의 경기에서 피안타율 2할을 기록했다. 허프가 등판하는 만큼 LG의 2차전의 전망은 밝다.

한편 1차전 LG는 패배했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와 정상호가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팀 타선이 장타력을 회복했다. 특히 히메네스의 회복은 LG의 입장에서 반갑다. 히메네스는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 멀티히트의 기세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날 LG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NC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경기력 측면에서 LG는 전혀 NC에 밀리지 않았다. 1차전 패배를 딛고 LG는 마산벌에서 첫 승을 기록할 준비를 마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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