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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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 레알, 도르트문트 원정서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6.09.28 05:46 / 기사수정 2016.09.28 05:46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나바스 골키퍼가 부상에서 회복해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왼쪽 수비수로는 다닐루가 기용됐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윙어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레이루가 유망주 뎀벨레와 함께 측면 공격에 나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한 번씩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레알에서는 호날두가, 도르트문트에서는 카스트로가 직접 프리킥을 처리해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전반 17분에 레알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레알의 역습 상황에서 베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공을 받은 다음 뒤로 힐킥을 시도했다. 호날두는 이를 그대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3분 동점을 만들었다. 게레이루의 프리킥을 나바스가 주먹으로 쳐낸다는 것이 문전으로 달려오던 오바메양을 스친 뒤 바란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에 오바메양이 재차 공을 건드렸기에 바란의 자책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후반전 들어 도르트문트가 먼저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쉬를레가 괴체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도르트문트는 레알에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공격을 이어갔다.
 
레알은 후반 23분 또 한 번 앞서나갔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호날두가 올려준 공을 벤제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바란이 달려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득점 직후 하메스를 코바시치로 바꿔주며 중원을 정비했다. 도르트문트는 게레이루를 모르로 대체했다.
 
후반 42분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르바할이 오바메양과 엉키면서 처리하지 못했다. 반대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쉬를레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다. 실점 후 레알은 벤제마 대신 모라타를 투입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레알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게 됐다. 최근 4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도르트문트는 이번 무승부로 연승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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