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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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같은 남자"…지석진의 '두데', '컬투쇼' 잡을 준비 완료 (종합)

기사입력 2016.09.26 15:54 / 기사수정 2016.09.26 15: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두시의 데이트' 새 DJ 지석진이 개성 있고 유쾌한 진행으로 첫 방송을 이끌었다.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하하가 지원사격하면서 그의 인품도 확인할 수 있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DJ 지석진의 첫 방송이 진행됐다.

지석진은 DJ 애칭을 어떻게 부르면 좋겠냐는 질문에 "제가 오늘 기자회견 때 기자분께서 질문해주셔서 왕코의 '코'를 따 '코디'로 불렀다. 괜찮으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방송 경력이 오래됐지만, 생방송이니까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코너로 이재은 아나운서와 함께 '왕코 데스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청취율 1위를 하면 둘째를 낳겠다'는 공약을 세운 지석진은 "전혀 생각 못 한 질문이었다. 둘째를 낳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무부 장관(아내)의 허락이 안 떨어졌다. 합의가 안 됐는데 일단 던지고 봤다"고 말했다.


'굿모닝 FM'을 진행하던 방송인 전현무는 이날 시민으로 위장해 '두데'와 전화 연결을 했다. 전현무는 "워낙 말씀을 재밌게 하신다. 롤모델 중에 한 분이다. 하지만 끈기가 없고 귀가 얇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면 바로 흔들릴 타입이다"라고 지석진을 정확히 파악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조금만 끈기 있게 하시면 1위 탈환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3, 4부 게스트로 출연한 하하는 지석진에게 "차이나 드림은 접은 거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주말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상대편 프로그램이 쟁쟁하다"고 하자 지석진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고 답했다.

내무부장관님의 허락도 없이 덜컥 '둘째 공약'을 내세운 '코디' 지석진이 SBS 파워FM '컬투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전현무의 말처럼 "뚝배기 같은 남자" 지석진의 뒷심을 기대해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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