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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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영애 힘입은 '부르스타', 정규편성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6.09.17 07:00 / 기사수정 2016.09.17 00:5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부르스타'가 배우 이영애의 출격에 힘입어 정규편성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S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부르스타'에서는 이영애가 남편과 쌍둥이 승권 승빈 남매와 함께 하는 문호리 생활을 공개하며 의외의 소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이영애는 배우가 아닌 엄마로 돌아간 문호리 집의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쌍둥이 승권 승빈 남매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작물을 키우는 전원생활도 함께 공개했다. 

이어 이영애는 다소 부족한 노래실력도 꾸밈없이 소탈하게 드러내 친근함을 더했다. MC진들도 녹화 초반 얼어있던 모습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이영애에게 장난을 치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영애는 김건모의 원포인트 레슨에 힘입어 '만남'을 열창, '부르스타' 미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방송 말미 이영애는 김건모와 윤종신, 강승윤 등 내로라 하는 가수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뤄 무대를 꾸미는 데 성공했다. 

방송 말미 이영애는 "출연 기사 댓글 반응이 안 좋아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나를 나이 들면서 편안하게 변해가는 사람이라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한결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렇듯 '부르스타'는 이영애라는 초특급 게스트의 출연을 성사시키며 첫 녹화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이어진 본방송에서도 그 화제성을 입증하며 어느정도 호평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정규 편성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SBS는 '힐링캠프' 이후 이렇다할 토크쇼가 없는 상황이다. 박명수 김성주 탁재훈이 뭉친 '디스코'가 전파를 탔지만 정규 편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때문에 '부르스타' 방송 후 호평이 이어진다면 정규 편성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다만 '부르스타'의 명확하지 않았던 방향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영애의 숨겨진 모습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래를 가르친다'는 기존 포맷은 빛을 잃었다. 김건모 역시 "'부르스타'가 무슨 프로그램이냐. '삼시세끼'도 있고 '1박2일'도 있다. 노래를 배워야 한다던데"라고 말하며 의문을 드러낸 것이 이를 증명한다. 

기존 음악예능과는 또 다른 색다른 토크쇼 '부르스타'가 토크쇼와 음악예능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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