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코어] '터널' 20일째 박스오피스 1위…'베테랑' 29일 기록 넘을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의 독주가 무섭다. 개봉 후 2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29일 7만77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635만8325명을 기록했다.

8월 10일 개봉한 '터널'은 29일까지 무려 20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올해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은 '터널'은 3일째 100만, 5일째 200만, 6일째 300만, 10일째 400만, 12일째 500만 명을 넘어 18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꾸준한 흥행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 해 8월 5일 개봉 이후 29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베테랑'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터널'의 뒤를 이을 경쟁작으로는 9월 7일 개봉을 앞둔 '밀정'(감독 김지운)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가 손꼽히고 있다. 개봉 4주차에도 뚜렷한 경쟁작들이 없어 당분간 '터널'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터널'에 이어 '라이트 아웃'이 5만319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8만7614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덕혜옹주'는 2만9604명(누적 533만6115명)으로 3위에, 이어 '고스트버스터즈'(2만5406명, 누적 27만4282명), '스타트렉 비욘드'(1만6839명, 누적 103만454명)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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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