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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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봉서 발인식 엄수, 동료들이 지킨 '떠나는 길'(종합)

기사입력 2016.08.29 07:4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의 발인식이 동료들의 참석 속에 엄수됐다.
 
지난 27일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의 발인식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송해, 이홍렬, 엄용수, 김학래 등 그와 오랜 시간 코미디 무대를 함께 해온 동료 및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떠나는 길을 지켰다.
 
이들은 굳은 표정으로 운구차에 실리는 고인을 바라봤다. 특히 송해는 오랜 지기의 가는 길을 배웅하듯 손인사를 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고 구봉서는 지난 27일 폐렴과 노환이 겹쳐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열흘 전 쯤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은 1960, 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끈 코미디 대부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온 진정한 코미디언이었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빈소에는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를 비롯한 후배 코미디언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으로 부산에 있던 코미디언들은 공연 시작 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며 선배의 비보에 고개를 숙였다.
 
고인은 생전 "생활이 어려운 코미디언이 많으니 그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마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 공원에 마련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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