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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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6위 하락' SK, 한화만 만나면 꼬인다

기사입력 2016.08.27 21: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유리 기자] 치열한 순위 싸움. 방심할 수 없는 시점. 하지만 SK는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12로 완패했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였던 임준혁은 초반부터 안타를 맞아나갔다. 1회에만 4실점하며 흔들렸고 한화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한 SK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1회초 한화 김회성의 타구도 3루수 최정이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공이 옆으로 흐르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기록원은 내야 안타를 줬다.

1회와 2회에 합쳐 7실점한 이후 SK의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특히 4회초가 결정적이었다. 1사 주자 2,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로사리오의 땅볼 타구가 1루수 박정권을 향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늘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타구 처리를 서두르던 박정권이 공을 옆으로 흘렸고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됐다. 

다음 상황도 아쉬웠다. 양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와 2루 사이에서 견제에 걸렸다. 그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 로사리오를 본 박정권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크게 엇나가며 백스탑 방면으로 빠져나갔다.

아웃 타이밍이었던 로사리오는 가뿐하게 득점을 올렸다. SK로서는 이닝을 마감할 수 있던 상황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국 김용희 감독은 4회말 박정권 타석때 대타 최정용으로 교체했다. 

첫 득점이 나온 5회말에도  적시타로 첫 점수를 만든 김민식이 1루 견제로 아웃된 것이 컸다. 곧바로 박승욱의 솔로 홈런이 터졌기 때문에 더욱 미련이 남았다.

7회말 2점을 더 만회했지만 이미 승패를 뒤집기에는 흐름이 한화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후였다. SK가 힘을 써볼 겨를도 없이 패한 사이 순위는 4위에서 6위로 밀려나갔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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