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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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적설' 하메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기사입력 2016.08.27 07:27 / 기사수정 2016.08.27 07:2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5, 레알 마드리드)의 거취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주목받을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와 '아스'를 포함한 다수의 언론은 26일(한국시간) "하메스가 부동산 회사를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메스는 그동안 토리노에 연고를 두고 있는 유벤투스와 계속해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었다. 하메스가 정말로 토리노에 집을 구하고 있다면 사실상 유벤투스행이 근접했다고 봐도 무방한 실정이다.
 
여기에 반박하는 소식도 있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된 뒤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의 기자 마누 사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메스가 토리노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정보는 거짓"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메스가 지난달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에서 주전 경쟁을 할 것이다. 그것이 내 꿈”이라며 팀에 남겠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하메스의 의지에도 잔류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하메스는 지난 시즌 자주 교체로 모습을 드러내며 총 32경기 8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레알에 첫 발을 내딛었던 2014~2015시즌 대부분을 선발 출전해 총 46경기에서 17득점을 올렸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언론의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3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아직까지 선발로 나선 경기는 없다.

최근 마르카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하메스의 현 상황이 반영돼있다. 하메스의 이적을 두고 조사한 결과 이적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9%로, 반대의 41%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팬들마저도 현재 하메스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신입생 마르코 아센시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만약 하메스가 이적을 택하게 된다면 레알로서는 다급해진다. 당장 이적 가능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다가오는 겨울과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선수단 보강을 위해서는 빠른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이적시장서 레알의 행보는 하메스의 결정에 달려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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