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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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함틋' 수지, 고구마 전개 속 '사이다 고백'

기사입력 2016.08.26 06:50 / 기사수정 2016.08.26 00:3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수지가 김우빈을 향해 속시원한 고백을 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6회에서는 노을(수지 분)이 신준영(김우빈)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을은 신준영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고 다큐 촬영을 빌미로 신준영의 곁에 있고자 했다. 신준영은 노을을 밀어내기만 했다. 노을은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신준영을 입원시키려고 했다. 신준영은 노을이 병원에 가자고 애원하는 데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참다 못한 노을은 신준영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너 나 밀어낸 거 일부러 그런 거지? 너 가고 나면 내가 힘들까봐. 그게 날 위하는 거라 생각했어? 착각하지 마. 우리가 뭐 언제 죽고 못사는 사랑을 했다고. 늘 어긋나기만 했는데"라고 소리쳤다.

노을은 "나 너 좋아해. 나 너 사랑해. 그래서 나는 널 안 보고 있는 1분 1초가 아깝거든. 난 앞으로 아무 것도 안 하고 너만 보고 살 거야. 네 얼굴에 구멍이 날 때까지 너만 보고 있을 거야. 나 좀 봐 줘. 문 좀 열어봐. 보고 싶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노을을 차갑게 대하기만 하던 신준영은 그녀의 고백에 흔들리는 얼굴이었다. 하필이면 그때 윤정은(임주은)이 찾아와 신준영의 품에 안겼다. 노을은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노을 말대로 신준영과 노을은 제대로 사랑해 본 적 없이 엇갈리기만 했었다. 두 사람 사이에 최지태(임주환)와 윤정은까지 끼어들면서 멜로다운 멜로가 보기 힘들었다. 뭔가 답답하게 흘러가는 전개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자기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낸 노을의 고백은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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