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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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김민종부터 유아까지…김구라와 붙으면 재미보장

기사입력 2016.08.25 06:5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라스' 김구라와 붙으면 에피소드가 보장된다. 김민종 유아가 쉴 틈 없이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2주치 재미를 한데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 이동하,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김민종을 위한 예능이었다. 연예계 대표 호사가 김구라, 예능 입담꾼 김수로와 절친한 김민종은 준비해온 에피소드에 폭로까지 더해지며 엄청난 방송 분량을 얻었다. 김구라는 김민종에게 지인을 소개해준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1968년 분이 호감을 보인다더라. 결합할 가능성은 없냐"고 되물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과거 김민종을 괴롭혔던 스토커에 대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김민종은 "집요하게 집에 찾아와 인터폰을 부수고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스토커를 신고했는데, 그녀가 내 침대에 앉아 찍은 사진이 경찰 조사 결과 나왔다"고 말하며 "현재 그 스토커는 벌금을 내지 않아 수감 생활 중"이라 솔직하게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민종은 안재욱의 결혼식에서 부토니아를 받은 사연, 등산 멤버를 찾지 못해 심마니와 산을 타는 근황, 강타와 술을 마시던 중 취기가 올라 뽀뽀를 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역대급 예능 화수분의 탄생을 알렸다.
 
'복면가왕'을 통해 김구라와 연을 맺게 된 오마이걸 유아 역시 기죽지 않는 입담을 발휘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유아는 "김구라가 엄청 예뻐한다"고 입모아 하는 MC들의 말에 부끄러워 하다가도 "방송 롤모델이 유재석에서 김구라로 바뀌었다. '나는 멘트를 할 때 죽을 각오를 하고 말한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잘 되시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유아는 그룹 JYJ XIA준수와 활동명이 겹쳐 본명 유시아로 활동하지 못했던 사연, 수없이 따라오는 스토커들 때문에 얼굴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연예계에 뛰어든 배경 등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주제도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그녀는 연습생 생활이 짧아 데뷔 초 어려움을 겪을 때 스스로를 달랬던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공개하고, 김수로 앞에서 즉석 뮤지컬 오디션을 보는 등 당차고 거침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토크쇼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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