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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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다음날 선발' 심수창, 첫번째 투수의 특명

기사입력 2016.07.30 08:52 / 기사수정 2016.07.30 08: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김성근 감독이 또 한번 강수를 띄웠다. 심수창이 '첫번째 투수'라는 특명을 받게 됐다.

한화 이글스에게 29일 승리는 특별하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하고 있었고, 유독 좋지 않은 잠실 승률도 마음에 걸렸다. LG를 상대로는 최근 3승을 추가했으나 선두 두산은 여전히 높은 벽이었다. 

다만 시즌 초반과 달라진 한화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분명히 두산전 승리가 필요했다. 더욱이 순위도 7위까지 껑충 뛰어올라 이제는 5위 싸움에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 그러던 중 역전과 재역전을 다시 뒤집어 9회초 동점 이후 연장 11회초에 터진 김경언의 솔로 홈런이 결승포가 되면서 혈투 끝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두산은 3연패로 몰아넣은 것은 남은 2경기에서의 기선 제압을 뜻한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30일 선발 투수로 심수창을 예고했다. 한화는 여전히 '선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서캠프-카스티요-이태양-장민재로 선발진이 재편된 가운데 남은 한자리는 여전히 구멍이다. 그리고 30일 경기에서는 그 공백을 심수창에게 맡겼다. 

심수창은 하루 전날인 29일 경기에서도 선발 카스티요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던졌다. 투구수는 23개. 피안타 3개에 실점도 2점 있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심수창의 선발 등판이 최선이라는 결론이 났다. 전날 투구도 있는만큼 선발로서의 역할보다는 경기 초반을 책임질 '첫번째 투수'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송창식과 권혁이 이틀 연투를 한 상황에서 한화도 불펜에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날 등판이 거뜬한 자원은 이동걸, 박정진, 김경태 그리고 정우람이다. 심수창이 어떤 출발을 해주느냐에 따라 불펜 지원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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