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9:44
경제

기타노 다케시, 미래 세상을 위한 새로운 도덕을 말하다

기사입력 2016.07.29 11:03 / 기사수정 2016.07.29 11:0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최근 묻지마 범죄와 자녀 학대 등 잇따른 범죄로 현대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의 범행 동기를 '도덕/윤리에 대한 개념 오류 또는 상실'로 보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 역시 경직된 도덕적 가치와 주입식 도덕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습득한 도덕 개념이 아닌 도덕에 내포된 가치를 스스로 깨우쳐야 진정으로 도덕적인 사람, 윤리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기타노 다케시의 저서 '위험한 도덕주의자'에서도 그의 도덕관을 살펴볼 수 있다. 일반적인 도덕론이나 유명 철학자들의 관점이 아닌 저자의 경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덕을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도덕은 기존의 강요당하는 도덕이 아닌, 개인이 나름의 도덕을 확립하는 것이다. 즉, 그가 모두에게 통용되는 절대적 도덕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기반으로 시대와 개인에 따른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새로운 도덕관을 제시한 이유다.

위험한 도덕주의자의 국내 출판사 MBC씨앤아이 담당자는 "기타노 다케시는 특히 도덕 교육의 문제점을 강조, 강요하는 도덕이 아닌 자신의 도덕을 스스로 만들어 실천하는 진정한 도덕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며, "이를 통해 주입식 도덕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머리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도덕적 존재가 탄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기존의 도덕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닌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덕의 가치 정립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기타노 다케시. 도덕이란 무조건 지키고 따라야 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깨뜨리고 바꿔야 할 내 삶의 가치라며 새로운 도덕에 대해 지표를 연 그의 신간 위험한 도덕주의자는 전국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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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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