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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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승' 보우덴, '화요일 전승' 기운 받을까

기사입력 2016.07.26 11:10 / 기사수정 2016.07.26 11: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7월 무승 침묵에서 깨어날까.

두산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보우덴을, 넥센은 박주현을 예고했다.

보우덴은 전반기에만 10승을 거면서 두산의 새로운 '효자 외인'으로 자리 매김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잠실 NC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이후 승쌓기가 주춤해졌다.

8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7월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으면서 노히트노런 후유증이라는 시선도 나왔다. 

그러나 보우덴은 점차 이닝을 길게 끌고가면서 우려를 조금씩 지워가기 시작했다. 14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보우덴은 20일 삼성전에서는 비록 5실점을 했지만 7이닝을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우덴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제 올 시즌 첫 등판인 넥센전에서 후반기 첫 승을 노린다. 일단 보우덴이 승리를 거두기 위한 전체적인 기록은 긍정적이다.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잠실 삼성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10연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하면 9월 22일 사직 롯데전부터 15연승이다. 화요일의 두산은 그야말로 '무적'이다.

또한 두산 타자들이 고척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치른 주말 3연전에서 두산 타자들은 타율 3할7푼3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3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25득점으로 평균 8득점에 달하고 있다.

또한 두산 타자들은 박주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 타자들은 올 시즌 박주현과의 세 차례 만남에서 14⅓이닝 동안 15점을 뽑아냈다.

과연 보우덴은 '승리의 기운'을 받고 무승 징크스를 깨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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