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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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2R] 성남 홈구장에 수원FC 깃발이 걸렸다

기사입력 2016.07.24 22: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FC가 깃발더비의 첫 승리팀이 됐다.

수원FC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에서 성남FC를 2-1로 꺾었다. 수원FC와 성남은 이기는 팀이 상대방 홈구장에 구단기를 걸자며 깃발더비를 창조했다. 두 팀은 지난 3월 첫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번에 수원FC의 승리로 끝나면서 성남의 홈구장에 수원FC의 깃발이 걸리게 됐다.  

최하위 탈출을 목표로 하는 수원FC의 간절함이 통했다. 변칙적인 3-4-3 전술을 들고나온 수원FC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볼 점유율이 높은 만큼 정민우와 이재안의 슈팅으로 성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수원FC의 공세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성남쪽으로 기울었다. 성남은 황의조와 김두현을 앞세워 골을 노리기 시작하며 경기 양상을 팽팽하게 가져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18분 영의 균형이 깨졌다. 정민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권용현이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수원FC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5분 뒤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임창균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달아났다.

다급해진 성남은 뒤늦게 파상공세를 펴 후반 35분 황진성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남은 시간 실점 없이 마무리한 수원FC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고 탄천종합운동장에 수원FC 구단 깃발이 나부꼈다.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는 펠레 스코어의 난타전 끝에 제주가 3-2로 이겼다. 

전반 6분 송진형의 골로 앞서나간 제주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각각 윤일록과 박주영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안방서 패색이 짙어진 제주는 남은 시간 총공세를 폈고 후반 28분 임민혁의 경고누적 퇴장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수적 우세의 제주는 곧바로 코너킥 상황서 송진형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36분 권순형의 코너킥을 권한규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짜릿한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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