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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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백업은 비에토?…바르샤-아틀레티코 이적 합의

기사입력 2016.07.23 18: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부담을 줄여줄 카드 영입에 임박한 모양새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루시아노 비에토(23)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 이적 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비에토 영입에 22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는 스리톱의 자원을 더블스쿼드로 갖추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주전조는 강력한 힘을 과시하지만 이들의 체력을 안배해줄 후보 카드가 없는 것이 문제였다. 

분주하게 움직인 바르셀로나는 스리톱의 측면 구성을 네이마르와 데니스 수아레스(아르다 투란), 리오넬 메시와 무니르 엘 하다디로 완성했다. 남은 자리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담을 줄여줄 최전방 공격수였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 이는 케빈 가메이로(세비야)다. 지난 시즌 세비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연패의 주역인 가메이로는 리그에서도 16골을 넣으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가메이로의 주가가 올라간 만큼 세비야는 그에게 달려있는 4천만 유로(약 501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 지불을 고수하며 이적 불가 방침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도 여러차례 가메이로 협상에 대해 운을 띄워봤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결국 대안을 찾던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로베르트 페르난데스 단장은 비에토로 눈을 돌렸다. 비에토가 비록 수아레스와 같은 정통형 공격수는 아니지만 2014~2015시즌 비야레알에서 20골을 넣었던 기량에 신뢰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매체는 "비에토가 세비야에서도 이적 오퍼를 받아 출전에 제한이 있는 바르셀로나와 성장에 용이한 세비야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행이 확실하게 결정될지 의문"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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