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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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만의 승리' 린드블럼 "나도 좋아지길 기다렸다"

기사입력 2016.07.22 22: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잘던졌을때의 모습을 다시 찾고 싶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조금 늦은 6승이다. 린드블럼은 지난 5월 31일 kt전에서 시즌 5승을 챙긴 이후 6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던 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 이후 13일만에 1군에 복귀해 한화 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득점 지원도 빵빵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다행이다"는 린드블럼은 "나도 나의 좋았던 모습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더 노력하겠다"며 오랜만의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기가 끝나고 투심 패스트볼을 이용해 타자들의 컨택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는 그는 "오늘 투심과 포크볼을 곁들여 승부했다"며 한화전 투구 패턴을 밝혔다.

2군에 있을 때에는 옥스프링 코치와 함께 투구 매커니즘과 딜리버리를 수정했다. 린드블럼은 "내가 잘던졌을 때와 달라진 부분을 체크하고 그동안 쓰지 않고 있던 근육을 다시 움직이는데 시간을 투자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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