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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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안지만 계약해지, 선배 야구인으로서 책임 느껴"

기사입력 2016.07.21 17:10 / 기사수정 2016.07.21 17: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투수 안지만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삼성은 21일 오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0월 윤성환과 안지만은 해외 원정 불법도박 의혹과 함께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중 윤성환은 증거 불충분으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지만, 안지만은 어느정도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서 검찰에 송치됐다. 결국 삼성이 계약 해지를 발표함에 따라서 안지만은 삼성 유니폼을 벗게 됐다.

삼성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후배 야구인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심경을 내비쳤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오후에 단장님과 통화했고, 오후에 (안지만 계약해지) 소식을 들었다"며 "야구 선배로서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겠다.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안지만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이의 어깨가 아픈 것은 사실이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 직전에 구속이 140km/h 밖에 나오지 않았다. MRI 검사를 하니 어깨에 염증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은 윤성환에 대해서는 "시즌 초와 같은 상황이다. 지금 갑자기 내보내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밝히며 "일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주말에 비 예보가 있는데, 다음주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뒤숭숭할 수도 있는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점심에 미팅을 했다. 이후에도 야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잘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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