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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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5주년 특집도 '주간 아이돌'다웠다

기사입력 2016.07.21 09:58 / 기사수정 2016.07.21 10:0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5주년도 ‘주간 아이돌’ 다웠다.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어느덧 5년 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매년 새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폐지되는 경쟁 세계에서 5년이란 시간 동안 큰 부침 없이 꾸준히 달려왔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5주년 특집 1탄이 방송됐다. ‘주간 아이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돌 인피니트 성규, 에이핑크 보미, 비투비 일훈, 갓세븐 잭슨이 출연해 입담과 끼를 분출했다.

‘최다 출연자’ 성규와 ‘고정돌’ 잭슨은 극과 극의 성격에도 뜻밖의 ‘케미’를 발산했다. 에이핑크 보미는
레드카펫 댄스부터 5주년 랩까지 예능 여신다운 털털한 예능감을 뽐냈다. 터줏대감 MC 데프콘과 고정 MC 김희철, 하니는 이들을 아우르며 재미를 선사했다. 말미에는 시청자가 뽑은 스타들의 과거 영상도 다시 한 번 공개돼 웃음을 줬다.

5주년이라고 해서 유별나거나 거창하지 않았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간아이돌’만의 특색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제까지 출연한 아이돌 400 여팀의 이름이 써 있는 흰 벽지를 배경으로, 5년간 쌓은 유일무이한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의 색깔이 묻어났다.

MBC에브리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시청자를 찾는 ‘주간아이돌’은 2011년 7월 23일 첫 방송된 이래 5년 여간 사랑받고 있다. 6주 편성 예정이었던 이 예능은 장장 260회까지 방송되고 있고, 내로라하는 아이돌 스타들부터 신인 그룹까지 출격해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주간아이돌’은 정체성과 매력이 뚜렷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돌의, 아이돌을 위한, 아이돌에 의한 예능을 표방한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지하 3층 흰 색 세트에서 별다른 소품 없이 MC와 게스트 사이의 케미스트리와 입담만으로도 '빅재미'를 선사했다. 

꾸준히 달려온 가운데 한 가지 변수가 있었다면 MC 정형돈의 부재다. 그가 건강 문제로 ‘주간아이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하니와 김희철이 고정 MC로 투입돼 데프콘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형돈은 5주년 특집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코믹한 등신대만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간 정형돈, 데프콘을 비롯한 MC 군단은 아이돌의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망가지는 모습도 유쾌하게 포장, 아이돌이 편안하게 방송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되는데 일조했다.

‘주간아이돌’의 연출을 맡은 윤미진 PD는 앞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이, 세대, 장르를 넘는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5년의 노력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변화의 과정에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송을 위한 성장통도 있을 것이고,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을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시청자들을 위한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니, 변화와 발전 과정의 노력에 대해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어떤 신인 아이돌이 눈도장을 찍고, 어떤 기존 아이돌 스타들이 숨겨둔 매력을 꺼내놓을까. ‘주간아이돌’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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