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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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끝내기' KIA, 4위 SK와 2.5경기차

기사입력 2016.07.13 21:58 / 기사수정 2016.07.13 2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4위와 승차를 좁혔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SK와의 승차를 다시 2.5경기차로 좁혔다. 

SK는 이틀 연속 1회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고메즈가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리면서 주자가 득점권까지 진루했고, 2아웃 이후 정의윤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해 먼저 1점을 올렸다.

SK가 1-0으로 리드를 쥔 가운데 KIA는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1회말 2사 만루, 2회말 2사 1,2루, 3회말 2사 1,3루 찬스가 모두 무득점으로 그쳤고 5회말 간신히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김주찬도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주자 1,3루. 4번 타자 이범호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 신종길이 득점을 올렸다. 1-1 동점. 하지만 이후 추가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동점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SK가 안타 3개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선두 타자 박재상의 안타로 1사 1루 찬스에서 최승준도 안타를 보탰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SK가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KIA가 7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이 채병용의 높은 직구(140km/h)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이 됐다. 자신의 시즌 11호포.

이번엔 SK가 또 다시 득점을 냈다. 8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해 SK가 다시 3-2로 앞섰다. 

KIA도 끈질겼다. 8회말 2아웃 이후 백용환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이홍구가 전유수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스코어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9회말 2사 주자 1,2루 찬스 상황에서 김원섭이 문광은을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면서 KIA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8이닝 동안 120구 역투를 펼쳐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시즌 9승은 후반기로 미뤘다.

한편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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