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33
연예

[전일야화] '해투3' 신혜선♥성훈 덕에 '우결'보다 설렜던 목요일 밤

기사입력 2016.07.01 06:50 / 기사수정 2016.07.01 06: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해피투게더3'가 신혜선, 성훈 출연 덕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능가하는 설렘을 유발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는 '우리 무슨 사이야' 특집으로 배우 신혜선, 성훈, 서유정, 송재희, 가수 토니안, 김재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혜선, 성훈이 미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MC들은 성훈, 신혜선을 추궁했다. 성훈과 신혜선은 "진짜 연기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혜선은 "성훈을 처음 봤을 때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성훈은 "연기할 땐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시청자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변명(?)했다.

토니안은 성훈, 신혜선에게 "사적으로 만난 적 없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신혜선은 "연락도 안 한다. '해피투게더' 때문에 한 번 문자 했다"고 했으나 성훈은 "전화해도 안 받는다"고 폭로했다. 신혜선은 "잘못 걸린 전화였다"고 했지만, 토니안은 "아니다.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한 걸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성훈은 신혜선의 단점을 묻는 말에 "혜선이 단점은 아직 못 찾았다"고 답변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또 이상형은 "섹시한 여자보다는 귀여운 스타일이 좋다"며 손으로 신혜선을 가리키기까지 했다. 엄현경은 "원래 드라마 커플은 드라마가 끝나 봐야 안다"며 두 사람이 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성훈, 신혜선은 쿨의 '올 포 유'를 선곡해 달콤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박명수는 "첫 노래방 데이트를 하는 커플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가족극인 '아이가 다섯'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만든 저력은 '해피투게더3'에서도 통했다. 진짜 무언가 있는 사이처럼 서로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은 MC들과 시청자를 현혹하기에 충분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준비한 질문이 있는데 굳이 질문하지 않아도 두 분이 계속 그런 분위기를 만든다"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두 사람은 '아이가 다섯'이라는 무대 안에서 예쁘고 아기자기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배역에 몰입하면 실제 성격도 따라가는 경향이라는 성훈 때문인지 무대를 벗어난 두 사람은 시청자를 헷갈리게 하며 한껏 달콤한 향기를 흩뿌렸다. '해피투게더3'를 보는데도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MC들의 말처럼 이날 방송이 훗날 자료화면으로 쓰이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