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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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홈런으로…kt의 연패탈출법 [XP 줌인]

기사입력 2016.06.30 21: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kt가 SK에 한 방을 제대로 날렸다.

kt wiz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여덟 번째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했다.

지난 1~2차전에서 kt는 SK의 강타선에 무릎을 꿇었다. kt는 1차전 최승준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완패했고, 2차전서도 헥터 고메즈와 정의윤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SK에게 연이틀 '장타'에 패배한 kt는 3차전 화끈하게 복수했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박경수였다. 그는 1-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메릴 켈리의 3구 145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박경수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5홈런을 집중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

박경수에게 바통을 받은 타자는 앤디 마르테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1리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여주던 마르테는 5회말 켈리를 무너뜨리는 아치를 그렸다. 그는 넉 점 차 리드 상황에서 켈리의 140km/h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박경수와 마르테의 홈런으로 kt는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끌어왔다. SK는 6회초 터진 박재상의 투런 홈런과 8회초 최승준이 투런 홈런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홈런 두 방을 앞세운 kt는 12안타를 합작한 팀 타선의 힘과 선발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6이닝 3실점 호투까지 엮으며 아홉 번째로 시즌 30승(2무 41패)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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