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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박유천 "죄송합니다"…강남경찰서, 혼돈의 저녁

기사입력 2016.06.30 18:41



[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첫 피의자 조사를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취재진과 팬들이 모인 강남경찰서는 혼돈 그 자체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후 6시 30분 박유천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박유천은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를 마친 뒤 담당 변호사와 매니저 2명을 대동하고 6시 30분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벗은 채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박유천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경찰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좀처럼 쉽게 입을 떼지 못하며 몇 번이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혐의 인정 및 추가 맞고소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별도의 답변은 없었다. 억울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 팬들을 향한 한 마디를 부탁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자리를 떴다.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인만큼, 박유천의 출석에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강남경찰서 1층은 이른 오전부터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언론 매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언론도 박유천의 경찰 출석을 생중계했다. 

박유천의 해외 팬도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유천의 사진이 담긴 부채를 흔들며 박유천을 향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취재진과 팬들, 경찰 관계자들로 가득 찬 강남경찰서는 그야말로 혼돈의 장이었다. 

이번 1차 조사에서 경찰은 박유천과 고소인들의 성관계 강제성 여부와 불법 성매매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박유천 사건을 둘러싸고 합의설과 조직폭력배 개입설 등 각종 루머가 불거졌고, 박유천이 첫번째 고소인 A씨와 그의 지인들을 무고죄로 맞고소한만큼 조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박유천은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10일 A씨, 17일 B씨, 18일 C씨와 D씨가 박유천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 네 사람 모두 유흥업소와 박유천 자택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한 상황이다. 

경찰은 '박유천 전담팀'을 꾸린 뒤 피해자 1차 진술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강남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해 조직폭력배 연루 여부도 조사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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