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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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킹경규와 '라스'의 만남, 레전드편 탄생입니다

기사입력 2016.06.30 06:55 / 기사수정 2016.06.30 01:2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킹경규' 이경규가 '라디오스타'와 만나 예능 대부의 면모를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으로 이경규, 이윤석, 윤형빈, 유재완, 한철우가 출연했다.
 
예능 대부인 이경규가 출격하는 '라디오스타'였던 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경규는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 출연하며 MC가 아닌 패널로도 막강한 존재감을 선보였기에 '라디오스타'와의 만남도 기대를 높였다.
 
이경규의 출연인 만큼 '무한도전'에서도 그를 예우했던 럭셔리 의자가 등장했다. 이경규는 의자를 바라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경규는 "정말 안 나오려 했는데 이런 B급 방송에 나오게 됐다"며 "제대로 된 B급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능국 국장까지 동원된 이경규와 '라디오스타'의 만남은 제대로였다. 이경규는 함께 출연한 규라인 동생들에 대해 자신보다 뛰어나지 않으며 박수를 잘 쳐주는 좋은 조합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규라인 동생들을 공격하는 '라디오스타' MC들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자신의 방송에 대해 "2주 반 방송을 달려가자"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경규는 MC들의 말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였지만 녹화를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유혹에 솔깃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경규와 평소 친분이 있던 MC 김구라의 조합도 좋았다. 김구라는 이윤석, 윤형빈 등으로부터 들었던 그들이 이경규를 향한 솔직한 마음까지 폭로하며 이경규를 진땀 나게 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것에 대한 시청자에게 인사를 '라디오스타'에서 하기도 했다. 그는 "그 뱃지가 뭔지 중독성이 있었다"며 "양정원이 원래 나와 하기로 했는데 저지시켰다. 갑자기 인사를 못드렸다. 가을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MC들은 연말 시상식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고 이경규는 당황하면서도 수긍했다.
 
이경규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최근 PD들의 추세나 작가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으며 젊은 출연진들과의 호흡을 위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SBS '런닝맨' 출연에 대해 "차기 프로그램 때문에..."라 솔직하게 말하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경규와 함께 출연한 그의 절친 동생들은 이경규를 존경스럽게 보다가도 솔직한 그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윤형빈은 이경규가 취중 한 말을 모두 기록하며 그의 오글오글한 명언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이경규가 아내에 대해 "나는 무지하게 큰 그릇이다"며 "아내는 나를 덮는 뚜껑이다. 나보다 더 큰 사람이다. 그런데 그 뚜껑이 자주 열린다. 너도 눈치를 봐야한다"고 말한 반전의 명언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한철우는 영화 '곡성'을 본 뒤 이경규의 솔직한 평에 자꾸만 자신도 모르게 현혹된다며 이경규의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경규는 예능 대부다운 모습으로 독한 MC들에게 센스있게 맞서고 솔직한 발언으로 '라디오스타'의 새로운 레전드 편을 추가했다. 이경규의 바람처럼 방송은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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