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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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안타가 우습다…화끈한 SK의 방망이

기사입력 2016.06.29 22:0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최근 8경기 중 10안타 이상 여섯 번.

SK 와이번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7차전서 팀 타선이 15안타를 몰아치며 7-4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SK의 타선이 심상치 않다.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며 상대 팀 마운드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SK는 두 자릿수 안타를 여섯 차례 만들어내고 있다. 어느새 SK의 6월 팀 타율은 3할3리로 리그 1위(28일 오전 기준)다.

비룡 군단의 방망이가 무서운 이유는 특히 '장타'에 있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상대 마운드를 긴장케 한다. 이날 경기도 SK는 1회초 헥터 고메즈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고메즈의 홈런을 시작을 물꼬를 튼 SK의 타선은 박정권(4안타·2득점)과 김강민(2타점), 정의윤(3안타·1홈런·3타점), 김성현(2안타), 김재현(2안타)이 맹활약하며 kt를 무너뜨렸다. 특히 정의윤은 사실상 경기의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kt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SK 타선의 힘은 한 타자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전날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6타점을 기록했던 최승준은 이날 삼진 세 개, 볼넷 한 개에 그쳤다. 또한 28일 kt전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최정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부진은 크게 도드라지지 않을 정도로 팀 타선의 짜임새가 느껴졌다.

한편, 고메즈와 정의윤의 홈런으로 SK는 1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 기록은 KBO 통산 열번 째다. 장타와 함께 정교함을 갖춘 SK의 타선이 팀의 상승세를 얼마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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