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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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1승 1무 6패' 한화, 마법사 덫에 걸렸다

기사입력 2016.06.17 03:01 / 기사수정 2016.06.17 03: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초상승세'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서 7-4로 역전패 했다.

한화는 올 시즌 kt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한다. 시즌 8번의 대결에서 1승 1무 6패에 그쳤다. 

양 팀의 맞대결은 개막 후 한달이 훨씬 지난 5월초에야 성사됐다. 하지만 결과는 kt의 시리즈 스윕. 당시 한화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던 로저스의 복귀전까지 kt전으로 낙점했지만, kt가 3연전을 모두 쓸어가면서 한화는 연패에 빠졌다.

두번째 맞대결은 더 뜨거웠다. 대전 시리즈 첫째날 한화가 11-2로 kt를 두들겼고, 둘째날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8-8 동점으로 끝났다. 하지만 다음날 곧바로 kt가 18-7 대승을 거두면서 한화의 위닝시리즈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한달만에 만난 두 팀. 한화는 최근 기세가 오를대로 올라있었다. kt를 만나기 전까지 6월 들어 11경기에서 8승 3패로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일 대전 SK전부터 8일 대전 KIA전까지 약 8년만의 6연승을 질주했다. 5월말 이후 페이스가 5연승 후 1패, 6연승 후 1패였으니 승패차도 무섭게 줄어들었다. 대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것도 상승세를 단단히 챙겼다.

한화는 지난 주말 홈에서 LG와의 3연전을 가졌다. 앞선 4경기에서 무승 4패로 LG에게 고전하던 한화는 세번째 만남만큼은 달랐다. 3경기 모두 혈투 끝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2승 모두 끝내기 승리였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kt와 '탈꼴찌 매치'를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2경기 모두 패. 15일 경기가 우천 순연 되면서 하루 휴식일이 생겼지만 2경기 모두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이후 수원 원정 6연패에 빠졌고, kt전 3연패에 놓였다. 동시에 10위 탈출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NYR@xportsnews.com/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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