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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논란' 조영남, 피의자 신분 검찰 출두 "물의 일으켜 죄송" (종합)

기사입력 2016.06.03 08:38 / 기사수정 2016.06.08 21:11



[엑스포츠뉴스=속초, 조은혜 기자]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피의자 신분을 검찰에 출두, 소환조사를 갖는다.

조영남은 3일 오전 8시께 강원도 속초시 소재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출석했다. 지난달 그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지 19일 만으로, 조영남은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날 조영남은 그림의 판매 여부와 또 다른 대작 화가의 존재 등 받고 있는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조영남이 조사를 받기로 한 오전 8시가 되기 전부터 속초지청 앞은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조영남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팝아트는 작가가 기획자가 되어 작가의 마음으로 만드는 그림입니다. 우리나라의 최고의 팝 아티스트 조영남,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가 되도록 응원해주세요"라는 플랜카드를 준비해 보였다.

8시가 되자 조영남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영남이 차에서 내리자 조영남의 팬들은 "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조영남을 응원했다. 조영남 역시 그런 팬들에게 손을 흔들로,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이후 취재진 앞에 선 조영남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다.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은 아닌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죄송하기 짝이 없다"면서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겠다"는 짧은 심경을 남긴 뒤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조영남 팬클럽의 회장이라고 밝힌 김 모 씨는 취재진들 앞에서 자신이 아는 인간 조영남의 모습을  호소했다. 그는 "조영남 씨는 공연할 때 등 찾아가면 밥 한 끼를 베푸는 분이다. 그림을 그린 비용을 짜게 줄 그런 분이 아니다. 너무 안타까워 찾아왔다"면서 "(고소를 하신 분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건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 씨의 집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것을 본 적도 있다. 작품을 구상하고 '이렇게 하면 멋있겠다' 하는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고 얘기했다. "조영남 씨가 직접 그리는 모습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많이 봤다"고 딱 잘라 대답했다. "송 씨가 대부분을 대작을 했다고 알려졌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이라는 것의 한계가 어디까지인 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영남은 매니저를 통해 대작 화가 송 모 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이 일자 예정돼있던 전시회와 공연을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8일 부산에서 진행된 '2016 쎄시봉 친구들' 공연에 참여했다.

검찰은 조영남이 판매한 그림이 30점 가량, 피해액은 1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영남을 조사하기에 앞서 조영남의 매니저 장 모 씨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속초,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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