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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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공략 선봉' 한화 클린업의 파괴력 [XP 줌인]

기사입력 2016.05.31 21:48 / 기사수정 2016.05.31 22:0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클린업 트리오의 괴력이 '에이스' 김광현을 끌어내렸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8-4로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을 거뒀다. 2008년 이후 약 6년만의 5연승이다.

이날 김광현은 한화 클린업 트리오와의 승부가 주효했다. 정근우-이용규-송광민으로 이어지는 1-2-3번 타자는 9타수 1안타로 잘 묶었지만, 김태균-로사리오-양성우에 약했다. 결국 이들과의 승부가 관건이었다. 

4회말 1아웃 이후 김태균 타석에서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인 로사리오에게 던진 133km/h짜리 슬라이더가 채 꺾이지 않으면서 홈런이 됐다. 맞는 순간 김광현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만큼 큰 타구였다. 다행히 하주석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지만, 홈런 이후 양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하나 내줬었다.

그리고 6회말 이 3명의 타자와의 승부가 다시 절체절명의 순간에 돌아왔다. 선두 타자 송광민을 잘 잡고, 김태균과의 승부.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파울, 볼 그리고 6구째에 우중간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다시 만난 로사리오에게 던진 초구 직구(147km/h)가 높게 형성되면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가 되고 말았다.

1사 주자 2,3루 위기. SK가 단 1점 앞선 상황이라 여유는 없었다. 그리고 양성우를 상대한 김광현은 풀카운트에서 우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SK가 역전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7회와 8회 타선 집중력을 앞세운 한화는 양성우의 결승타로 승리를 완성했다. '감 좋은' 한화의 중심 타선이 팀의 감격적인 5연승까지 책임졌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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