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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자이언츠?' 롯데, 상위팀보다 무서운 하위팀 맞대결

기사입력 2016.05.31 07:00 / 기사수정 2016.05.31 06: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하위팀만 만나면 맥을 못추고 있다.

올 시즌 롯데는 시즌 전적 22승 26패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는 일이 잦아 5할 승률에 -4가 됐다.

무엇보다 하위팀과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치른 3연전에서 한화에 첫 번째 스윕승을 안겨주면서 상대전적 2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뿐만 아니다. 9위 kt와 상대전적에서는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8위 KIA에는 1승 5패로 맥을 못췄다.

반면 1위 두산을 상대로는 유일한 '상대전적 우위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고, 20일부터 22일까지 치른 3연전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올 시즌 승률 4할5푼8리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가 1~3위 팀인 두산, NC, 넥센을 상대로 기록하고 있는 승률은 4할2푼9리(6승 8패), 반면 8~10위인 KIA, kt, 한화 상대로는 3할3푼3리(5승 10패)에 그친다.

까다로울 수 있는 상위팀보다 하위팀을 상대로 제대로 힘을 못쓰는 롯데의 모습에 팬들은 '의적'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줄 정도다. 그러나 갈 길 바쁜 롯데로서는 마냥 달가운 이미지는 아니다.

하위팀들에게 승점을 빼앗아 순위를 확실하게 벌려야하지만 오히려 순위 싸움에 혼전만 가져다 주기 떄문이다. 결국 롯데가 좀 더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하위팀과의 맞대결에서 확실하게 승점 확보를 해야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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