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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녀시대' 송운화, 韓 팬들에 깜짝 인사 "만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6.05.30 17:1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의 송운화가 한국어 인사를 전했다.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 12일 정식 개봉 이후 개봉 18일차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대만 역대 흥행 1위 기록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인기를 얻은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 분)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다. 

극중 못생겼지만 귀여운 외모, 소심하지만 씩씩한 성격의 린전신은 흔한 러브레터 한 장 받아보지 못한 것은 기본, 얼굴 예쁘고 공부 잘하는 타오민민에게 짝사랑 상대를 뺏기고 매일 이불킥을 부르는 흑역사를 써내려 가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사대천왕 중 한명인 유덕화와 결혼하는 게 유일한 목표인 그가 짝사랑 상대인 오우양의 마음에 들기 위해 친구들과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는 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 찬란했던 추억을 리플레이 시킨다. 

학교 최고의 문제아 쉬타이위와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가며 벌이는 첫사랑 사수 작전 역시 함께이기에 더욱 특별하고 소중했던 그 시절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린전신 역의 송운화는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며 관객들의 성원에 응답하고 있다. 일찍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개봉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는 이미지를 포스팅한 송운화는 지난 28일 자발적으로 한국어 인사 영상을 올렸다. 직접 촬영한 영상 속 송운화는 서툴러서 더욱 사랑스러운 말투로 "안녕하세요. 저는 린전신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나의 소녀시대'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 가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흥행 감사 인사를 전해 호응을 얻었다.

'나의 소녀시대'의 배우 왕대륙은 오는 6월 5, 6일 내한할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오드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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