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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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이후 4연승' 한화, 타선 불 붙었다[XP 줌인]

기사입력 2016.05.29 19: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충격의 끝내기패 이후 4연승. 불붙은 한화의 화약고가 승리를 불렀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2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스윕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스윕이자 4연승 질주. 막막했던 꼴찌 한화에도 빛이 들었다.

특히 타선이 완전히 감을 잡은 모양새다. 현재 한화 타선은 정근우-이용규의 고정 '테이블 세터'와 김태균, 로사리오가 4번, 5번으로 출전한다. 그리고 최근 감 좋은 양성우와 하주석이 3번 혹은 6,7번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니 피해갈 순번이 없다. 

또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던 김태균도 완전히 살아났다.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김태균은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에 홈런도 2개나 쳤다. 그 기간 동안 타점도 13개나 쓸어 모았다. 슬럼프를 완전히 잊은 모습이다. 중심 타자인 김태균이 살아나자 앞뒤 공격 연결도 더욱 매끄럽다. 김태균은 29일 롯데전에서도 1회말 곧바로 리드를 가져오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8득점-7득점-11득점-9득점-9득점으로 4승 1패를 거뒀다. 아직 선발진이 완전치 않고 빨리 물러나는 경기가 많지만, 권혁과 송창식, 정우람이 버티는 불펜과 타선이 벌어놓은 점수로 승수를 쌓고 있다. 힘겨웠던 4월에 엇박이었던 요소들이 정박으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고척 넥센전 뼈아픈 끝내기 패배가 오히려 분위기를 반전시켜놓았다. 당시 한화는 8-7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놓고 9회말 정우람의 블론세이브가 나오면서 8-9로 패했다. 쓰라린 패배였지만 이후 4연승을 거뒀으니 오히려 응집력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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