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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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준호, 신들린 탕진요정…차태현·데프콘은 낙오 (종합)

기사입력 2016.05.29 19:40 / 기사수정 2016.05.29 19: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김준호의 탕진능력은 가히 신기에 가까웠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는 섬 크루즈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외달도에 도착한 이들은 PT체조 20회로 몸을 푼 뒤 수중 스피드 퀴즈에 나섰다. 2분 간 다섯문제를 맞추면 성공하는 것으로, 약 2시간 가량 뒤에 있는 선박을 놓칠 경우 개인 스태프까지 낙오하게 된다. 이들은 첫 도전에서는 모두들 실패했지만 이내 절치부심하며 모두 성공, 외달도 탈출에 성공했다.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윤시윤-김준호 팀도 가까스로 성공해 합류한 것.

이어 크루즈에서 선상뷔페를 즐기게 됐다. 글로벌한 선상뷔페라는 제작진의 설명 속에 멤버들은 다국적 라면을 받아들었다. 문제는 율도까지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다는 것. 멤버들은 채 익지도 않은 라면을 허겁지겁 먹었다. 



율도에서의 미션은 카지노였다. 카지노 게임이라는 말에 모두들 과거 김준호의 논란을 떠올렸다. 김준호에게 데프콘은 "형의 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시윤은 "우리 같은 팀"이라고 철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호는 "너희가 그렇게 리액션을 안하면 된다"며 당황했다. 각 팀은 현금을 칩으로 바꿨다. 칩은 알고보니 500원 동전. 멤버들은 모르는 것을 카지노 상식왕인 김준호에게 묻기도 했다. 김준호는 남다른 손길로 동전을 정리했다. 

이들은 율도의 어르신들과 홀짝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꾼 돈을 전부 잃어야 이기는 율도 카지노에서 신중하게 한판 대결에 나섰다. 모두들 어려워하는 가운데 김준호가 나섰다. 져야 하는 상황에서 김준호는 연거푸 지며 진가를 드러냈다. 김준호는 놀라울 정도로 내내 지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남다른 재능을 보이는 김준호를 보며 파트너 윤시윤은 그의 탕진 능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탕진요정 김준호는 마지막에 판돈을 전부 걸면서 승부에 나섰고, 실제로 성공해 가장 먼저 율도 탈출을 확정했다. 마이너스의 손인 그를 보며 모두들 감탄했다. 탈출까지 15분 가량 남은 상황에서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잃으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김준호가 전패한 것과 달리 차태현은 전승했던 것. 데스매치 결과 차태현과 데프콘이 낙오했고 정준영과 김종민 팀이 탈출에 성공했다. 코디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김준호는 "져야할 땐 말하라"며 "차태현 불쌍하다. 돈복이 많은 것도 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낙오팀을 뒤로하고 이들은 베이스 캠프인 목포로 향했다. 이들은 노래방 기계로 90점을 넘을 경우에만 칵테일과 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어 바로 도전에 나섰다. 김종민과 정준영은 Mnet '프로듀스101'로 사랑받은 곡 'PICK ME'로 가뿐하게 90점을 넘겼고, 김준호와 윤시윤도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로 90점을 넘기며 칵테일을 맛봤다. 

반면 차태현과 데프콘은 다음날 아침까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 목포로 연출하러 가야하는 유호진PD를 대신해 신입PD가 남은 상황에서 이들은 한숨만을 쉬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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