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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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딴따라', '운빨로맨스'의 무게를 견뎌라

기사입력 2016.05.25 18:07 / 기사수정 2016.05.25 18:0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극 중반부에 접어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딴따라'가 또 다시 고비를 맞이했다. '운빨로맨스'와 격돌하게 된 것.

SBS '딴따라'는 KBS 2TV '국수의 신',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수목금 대전에 참가하며 최근 시청률 1~2위를 오가고 있었다. 세 작품 모두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진정한 수목극 승자를 가리기 위한 전쟁은 현재 진행중이었다.

특히 '딴따라'는 수목극 중 꼴찌로 시작했음에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에 2회 연장까지 결정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굿미블'의 종영과 동시에 MBC '운빨로맨스'를 만나게 됐다.

'운빨로맨스' 첫회가 방송되는 25일이 '딴따라'에게는 또 하나의 고비가 되는 셈. 이 시기를 잘 버텨내야만 지금의 상승세를 지켜낼 수 있다.


또한 더욱 부담감을 더한 것은 배우들의 기막힌 인연 속에 있다. 지성과 혜리가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지성은 KBS 2TV '비밀', MBC '킬미힐미'에서 연속으로 만난 황정음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1988'에서 만난 류준열과 맞붙게 된다.

이에 대해 양 측은 "서로 경쟁이라기 보다는 응원을 하겠다. 건강을 챙기면서 촬영을 했으면 좋겠다"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딴따라'의 입장에서 황정음-류준열의 '운빨로맨스'는 분명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걱정이 앞설 필요는 없다. 소재도 다를 뿐더러 이야기에 급물살이 타면서 극에 몰입도가 높아진 시점이기 때문.

극중 '딴따라 밴드'의 결성 후 꽃길 프로젝트 이야기와 더불어 성추행 혐의를 뒤집어썼던 주하늘(강민혁 분)의 진실도 알려질 전망. 또한 25일 방송부터는 지성-혜리-강민혁의 삼각로맨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 더욱 짜임새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를 지키겠단 포부다.

과연 10회 반환점을 돈 '딴따라'가 타사 경쟁작에 흔들림 없이 꽃길에 한 층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딴따라' 11회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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